초자연적인 현상을 경험한 이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어진
영화 파라노말 액티비티(Paranormal Activity).
원래 2007년에 개봉되었으나,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엔딩 부분만 다시 제작하여,
여기 호주에서는 2009년 12월 초에 개봉하였고, 한국에선 1월 13일에 개봉한다.




어느 날 밤, 버스정류장에 붙어있는 광고판에서 처음 이 영화 광고를 보았는데,
포스터에서 보여지는 장면의 왼쪽 절반의 방문 쪽에서 스르륵 밀려오는 으시시함이 느껴졌다.
한 여름에도 일부터 공포 영화를 즐겨 보는 편은 아니었는데, 이 영화는 왠지 끌렸지만
아직은 외국 영화를 한글 자막 없이 보기에는, 제작년에 짐 캐리 주연의 예스맨을 보는데, 대사의 10% 정도만
이해하지 못한 이후로 (그 10% 마저도 짐캐리가 한국말을 한것뿐? ㅠㅠ) 오나전 좌절 레벨인지라
선뜻 영화관에 가지 못했다.

하지만 며칠 전, 어둠의 경로를 통해서 영화를 구했는데.. 오.. 이래서 공포 영화를 보는구나 싶었다.
역시 공포 영화는 밤 늦게 불 꺼놓고 혼자 보는 맛이구나.
비록 12인치 노트북 모니터로 본거라 무섭네 안무섭네 왈가왈부할 것도 못되겠지만,
한낮에 영화관에서 여러 사람들과 함께 보고 나와서 햇빛 쬐는 맛도 공포감을 반감시킬듯.
그렇다고 해서 상영관 전체를 빌릴 수도 없는 노릇이고.

영화 중간에, 우리나라 퇴마사나 무당 같은 역할로 나오는 외국 교수가 그 집에 상담하러 왔다가
'오.. 이 집에 나쁜 기운이 강력하군요. 제가 도와드릴수 있는게 없어요.' 라며 도로 집을 나서는 장면은
쪼오끔 실소를 자아내는듯.
아무튼 무서운 영화 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살며시 추천 한 방.









보너스 : Paranormal.Activity.DVDScr.XviD-IMAGiNE 릴로 올라온 파일 중 제대로 된 자막이 없어
            그나마 괜찮은 자막 파일 하나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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