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의 해킹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사건으로 떠들썩하다.
늘 방관만 하고 있던 내가 갑자기 눈을 뜨게 된건 여길 가보고 나서부터다.
http://member.auction.co.kr/announce/view.aspx?no=2184
그랬더니 아이디 치고 확인해보았더니 다음과 같은 화면이 나온다.
얼레.. 이게 무슨 소리람.
방관만 하고 있다가 뒤통수를 맞은 셈이다. 나도 해킹피해자라는 말인데.
네이버 뉴스를 보니 해킹피해자들이 소송을 준비중이라는 기사가 나왔다.
1인당 200만원씩 보상을 요구한다는 것인데 가능한 것인지, 소송준비중인 카페를 찾아보았다.
처음엔 '어짜피 나도 피해자니까 소송걸어 승소를 한다면 200만원이 생기겠구나'라는 생각이었다. ^^
카페에 안내글들을 읽어보니 소송을 하려면 1인당 3만원씩 변호사에게 입금을 하고
개인정보들을 메일로 보내달란다. 나머지는 유능한 자기네 변호사들이 다 알아서 한단다.
개인정보 유출때문에 머리가 아픈데, 그 변호사를 뭘믿고 개인정보와 소중한 3만원을 보낸단말인가?
(이젠 무엇이든 불신이 생겨버리고 말았다)
역시나 나와 비슷한 생각들을 가진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 ↓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이 사회가 모든 사람들을 불신의 늪으로 몰아넣고 있구나.
추가로..
저 위에 이미지를 떠온 다음의 소송관련카페의 카페지기는 박진식 변호사라는 분인데,
(관련 카페 : http://cafe.daum.net/auctionlawsuit )
그 변호사는 이번 사건과 비슷한 개인정보유출사건으로 몇번 승소를 이끌어낸 사람이었다는걸 확인했다.
국민은행 사건말고도 엔씨소프트 사건에서도 10만원의 승소판결을 이끌어냈었던 사람이라던데.
과연 이번 옥션 사건의 결과는 어찌될지, 나도 한명의 피해자로써 흥미진진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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