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일본 프로야구를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제 있었던 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 도중
요미우리 4번타자 이승엽과 주니치의 4번타자 우즈가
난투극 직전까지 가는 충돌이 있었습니다.
두 팀의 덕아웃에서 전 선수들이 우르르 몰려나와 소란스러웠죠.



이승엽이 머리쪽으로 날아온 공을 피하고 투수한테 한마디 하고 돌아서는 순간
우즈가 왜 자기 팀 투수에게 뭐라 하느냐며 곰처럼 달려오는데,
요미우리 1루 코치가 아무리 말려도 우즈의 힘은 대단합니다.

동영상 25초쯤 보시면 밑에서 요미우리 하라 감독(88번)이 달려나오자
주니치 포수가 말리는 모습이 보입니다.
그에반에 주니치 오치아이 감독은 여유롭게 나오는 모습이 대조적입니다.
늘상 느끼는거지만 오치아이 감독은 이범수를 닮았습니다.

그런데 선수들이 부딪혔을때, 이병규는 누구편을 들까..라는 호기심에
이병규를 찾았지만, 동영상에는 잘 보이지가 않네요.

플레이오프 경기를 앞두고, 우즈가 "도쿄돔에서는 적은 힘으로도 홈런을 때릴수 있다"고
이승엽 홈런을 폄하하는 발언을 했더니, 이승엽은 "그럼 요미우리로 와라"라고
신경전을 펼쳤다고 합니다.
한국에 있을때부터 홈런 라이벌로써 대단한 선수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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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는 흡사 흑곰 같습니다.
양팀의 거포답게 두 선수 모두 덩치들이 다른 선수들에 비해 큼직하군요.

경기는 주니치의 승리로써 일본시리즈에 진출을 하며 끝났습니다.
이승엽의 플레이오프 모습은 우리나라 한화의 크루즈와 비슷하게 보였습니다.
아쉽지만 내년 시즌을 다시 기대하면서,
주니치의 이병규가 일본시리즈에서 큰 활약을 펼쳤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승엽, 우즈 충돌!   |   2007. 10. 22. 02:54   |   FOOTB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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