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한 점 없이 햇살 쨍쨍했던 날,
동심의 마음을 가지고 에버랜드에 다녀왔다.
월요일이라 사람이 별로 없을거란 기대완 달리
화창한 봄날이고 학교 소풍 시즌이라
관광버스를 대절해 소풍을 온 학교 학생들이 꽤 많았다.
학생들이 주로 사투리를 쓰고,
에버랜드에 왔다는 것에 감격스러워 하는 학생이 많은 점으로 보아
지방에서 많이 올라온듯했다.
오후 12시 넘어서 도착했는데, 벌써부터 뜨거운 초여름 햇살이 내리쪄
눈도 제대로 뜰 수 없을만큼 날씨가 좋았다.

여자친구가 가지고 있던 신용카드를 이용해서
자유이용권 50% 할인혜택을 받아 부담없이 들어갔다. ^^

(에버랜드 이용요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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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무섭지 않은 바이킹


그냥 그럭저럭 탈만 했던 바이킹의 모습.
내가 살면서 제일 스릴 만점이었던 바이킹은
인천 월미도에 있는 바이킹이다.
각도 90도를 약간 더 올라가고, 맨뒷자리에는 생명줄(?)도 달려있다.
거의 사람을 공포사(死) 시킬 정도다.
다신 타고 싶지 않은 놀이기구로 기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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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 외국인 언니


페스티발 행렬 중 한 명.
주로 외국인들이 행사를 펼쳤는데 하나같이 미소천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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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게 당췌 곰인지 개인지 분간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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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화보 촬영중인것 같던데..
헤드락을 건 조련사 품을 필사적으로 도망가고 싶어하던 양의 모습이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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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꼬 먹이주기


천원을 내고 잉꼬 먹이를 사서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가까이 가면
잉꼬들이 몰려와서 먹이를 먹는다.
수십마리가 있던데, 몇마리 가져가고 싶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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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개쇼


훈련을 잘 받은 물개들이 조련사들과 쇼를 한다.
동물들이 사람말을 잘 알아듣고 행동한다는 것에 참 신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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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리월드의 동물들


사파리월드에는 사자, 곰, 호랑이, 기린, 코끼리 등 야생동물들이 많았는데
사자와 호랑이는 낮에는 주로 잠을 자기 때문에
이 녀석들도 낮잠에 취해 관광객들을 상당히 무시했다.
오로지 곰만 건빵이란 미끼로 박수도 치고 빙글빙글 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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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사자는 수컷이 몸무게가 1톤도 넘는다. 울음소리도 엄청나다.
백곰은 참 잘 생겼다. 듬직하게 앉아 꼭 우리를 구경하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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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사롭지 않은 눈빛 (ㅡㅡ;)


한 쪽 팔을 다리에 떡 걸쳐놓고
'뭘 봐..?' 하는 표정. 강한 포스가 느껴진다.
26살이나 먹은 늙은 오랑우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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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미는 처음 봤는데 상당히 고풍있어 보인다.
사이좋은 앵무새 부부와 정글에서만 살것 같은 파랑앵무새는
값 좀 나가 보인다. 델고 오고 싶었는데.. ㅡㅡ;









소풍 온 학생들, 연인들, 가족들이 동심을 가지고
편안하게 갈 수 있는 곳이었다.
서울에서 차만 안막히면 1시간 정도 걸릴 정도로 멀지 않다. (교통안내 보기)
평일에 가면 놀이기구 대기시간도 길어야 30분 정도밖에 안되고,
꼭 놀이기구를 타지 않아도 여러가지 볼거리로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
오랜만에 동물 구경 실컷 하고 왔더니 마음까지 어려지는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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