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2호골인줄 알았는데 FA컵 8강전이었네요.
어디선가 흘러나온 뉴스 기사중에 '퍼거슨은 챔스리그 인터밀란과의 2차전을 대비해 풀럼전에는
쉬게 할것이다' 라는 것을 봐서 몸도 피곤하겠다 안보고 말았는데 결국 박지성이 골을 넣었군요.
일이 끝나고 부리나케 집에 달려와 인터넷으로 박지성의 골을 보았는데.. 오..
풀럼 수비진이 우왕좌왕하며 볼을 처리를 잘 못하자 박지성이 눈치를 제대로 채고 골을 빼앗아
루니의 주특기인 45도 각도에서 반대쪽 포스트 구석으로 집어넣기를 성공시킵니다.



그동안 경기에서 어시스트로 공격에 힘을 불어넣어주더니 결국 골을 터뜨리는군요.
풀럼 홈 경기였지만, 경기장을 찾은 많은 맨유팬들은 박지성이 골을 넣자 보답으로 박지성 응원가인
개고기송(제목은 참 맘에 들지 않습니다만)을 우렁차게 불러주고 있네요.
작년 9월에 맨유입단 9호골을 성공시키고 아홉수에 걸려 반년이상 마음고생이 심했을텐데, 그것이 이제
깨졌으니 앞으로 골 넣기가 마음먹은 만큼 쉬웠으면 좋겠습니다.
박지성은 그동안 후반기에 더욱 골을 많이 넣었던 만큼 그 바램도 꼭 이루어지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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