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의 시즌 1호골이 터졌을 때, 첼시 홈구장 스탬포드브릿지에는
맨유팬들이 만든 박지성의 응원가 - 개고기송이 울려퍼졌다고 한다.

Park, Park, wherever you may be, You eat dogs in your home country
박, 박, 너가 어디에 있어도, 너희 조국은 개를 먹지
It could be worse, you could be a Scouse, Eating rats in your council house
하지만 빈민들에게나 공급하는 공영주택에서 쥐를 잡아먹는 리버풀 애들이 되면 그것은 더 최악이지

맨유에서 이제는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박지성에게 응원가를 만들어주었다는 점에서 나쁘지 않은데
가사가 한국을 폄하하는 내용이라 네티즌들 사이에서 많은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의 텔레그라프 지는 한국과의 외교적 마찰까지 우려해 '가장 외교적이지 못한 응원가'라면서
최근 최악의 응원가로 지정했을 정도다.
하지만, 잉글랜드 맨유 팬들은 맨유 홈페이지에 '이 노래를 통해 한국인들이 맘이 상했을지 모르겠지만,
이 노래는 리버풀을 비난하기 위한 노래' 라며 '박지성에 대한 우리의 애정은 변함없다' 라고 밝혔다.
나는 이 노래가 한국을 폄하하든 리버풀을 비난하든지간에 , 그저 이곳 저곳에서 자주 불려졌으면 한다.
그만큼 박지성의 멋진 활약과 골이 터졌을 때 팬들은 진심어린 마음으로 이 노래를 부르기 때문이다.


개고기송을 듣다 보니, 박지성이 몇해전 네덜란드리그 PSV에인트호벤에서 활약을 했을때도,
박지성을 위한 응원가가 있었다는게 떠올랐다.



박지성을 위한 노래 (Song For Park)

시작 부분에 '신사 숙녀 여러분! 한국에서 온 오른쪽 미드필더 골 머신, 박지성!' 이라고 한 남자가 외치고,
처음부터 끝까지 박지성의 네덜란드식 이름인 '위쑹빠르끄' 라고 노래부른다.
목표를 향해 끊임없는 노력을 하는 박지성의 모습은 어느 나라에서 누구든지 보더라도
그만큼 인정받고 있는 것이다.




박지성 응원가 - 개고기송   |   2008. 9. 22. 19:36   |   FOOTB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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