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그친 수요일,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퇴촌 스파그린랜드에 다녀왔다.
서울에서 1시간 남짓 걸리는 곳으로
평일 10시쯤 출발하였는데,
도로가 참 한가하였다.

겨우내 움츠려다녀 굳어진 몸을
뜨끈뜨끈한 온천수에 담구고 피로를 풀기에 안성마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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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관건물의 모습

평일 오후여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
주차된 차들도 10대 미만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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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버블탕

실내에 있는 여러가지 버블탕이다.
앉거나 누워있으면 방울들이 몸을 심하게 터치하는
효과를 잘 모르겠는듯..?
또 폭포수처럼 쏟아져 내리는 물줄기에
물안마도 받을수 있는 시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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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탕

야외에 있는 와인탕이다.
정말 와인이 콸콸~ 나오는 모습! 이지만..
실제로는 와인 재료가 담긴 망사 주머니를
온천수가 우려내 빛깔과 냄새가 와인처럼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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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탕

그 옆에 있는 초콜릿탕.
냄새와 색깔이 달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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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탕

장미향이 가득한 장미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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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탕

달콤한 체리향이 가득한 체리탕.
여자들이 좋아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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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탕과 쑥탕

술냄새가 진동하는 정종탕과 그 옆에 쑥탕.
과연 이런 것들이 피부에 효과가 클까..라는 의구심도 생겼다.
이 스파랜드에 있는 모든 특수탕들은
실제 술과 체리와 와인과 레몬과 딸기 등등이 나오는것이 아니라 (ㅡㅡ;)
아까 설명했듯이 그 성분들이 담긴 망사주머니를
녹차 우려내듯 우려낸 온천탕들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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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야외풀

깊이가 60센치미터정도 되는 야외 어린이풀.
비수기에다가 사람도 없는 평일이라 그런지
이용하는 사람도 없었고
에버랜드 케리비안베이에 있는
공중에 있는 해골바가지에서 물이 쏟아져내리는 장치도 있었으나
역시 비수기이기에 작동은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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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풀의 모습

보라!
비수기 평일의 평화로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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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휴게실

2층에 있는 휴게실이다.
음식물 반입 절대 금지라는 사항이 있었으나
역시 한국 사람들이라..
콧방귀를 뀌고 음식을 즐기기도 한다.
심지어 실내 버블탕안에서
김밥을 먹고 있는 가족들도 보았다. ㅡㅡ;;














아..!

이곳에서는 닥터피쉬(Doctor Fish)라는 물고기가 사는
신기한 탕을 운영하고 있었다.
TV에서 본적도 있을텐데,
성인 1인 5,000원을 받고 25분간 사용하는데
온천수에 사는 물고기들이
탕에 입수한 온천객들의 피부에 있는 각질들을 쪼아먹는다.
처음 들어가보는 사람들은 개미떼처럼 달려드는 물고기들의 모습과,
그 살갗을 톡톡 건드리는 징그러운 느낌때문에 도망가기도 하는데,
초반 5분을 잘 버텨야한다.
버티지 못하면 아까운 5천원은 버리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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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떼처럼 몰려드는 Doctor fishes

내 발을 신나게 쪼고 있는 물고기들.
초반 5분동안,
이걸 25분동안 어찌 버티나..라는
심한 갈등이 머리속을 때린다.
그만큼 간지럽고 징그럽다.
하지만 10분정도 지나면 이곳 저곳 먹이(?)를 물고기에게 제공하기위해
누웠다 앉았다 엎드렸다, 다양한 포즈를 취하는 여유를 부릴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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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게 먹이(?)먹는 Doctor Fishes


나보다 더 많은 물고기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여자친구다리.
이렇게 물고기들이 많이 몰려들게 되면
주위사람들에게 부러움(?)을 사게 된다.











카메라가 소형 콤팩트 디카가 아닌 DSLR 카메라여서
들고 다니기 귀찮아 사진은 많이 못찍었다.
사진에는 없지만,
남녀탕 각각 샤워시설과 노천탕이 마련되어있고,
노천탕에도 여러 특수탕이 더 있다.


그리고 샤워와 온천욕을 즐긴 후 1층으로 내려오면
먹을거리를 파는 곳과
헬스시설, 안마시설, 피부관리실이 있고
여러 찜질방과 안마기, 잠을 잘 수 있는 곳도 있다.
야외에는 족탕시설도 있고, 그곳에서도 발만 담그는 Doctor Fish 탕도 있다.


주말에는 사람들이 많이 몰린다고 하는데
규모가 생각했던만큼 크지 않아 얼마나 바글바글 할까 생각도 들었다.
케리비안베이를 생각하고 가서 그런가.
어쨌든 평일이라 조용하고 평화롭게 쉬다 와서 괜찮았다.


식사는 그곳에서도 할 수는 있겠지만 별로 추천하고 싶진 않고,
차편으로 그곳으로 가다 보면
길가에 많은 맛집 식당들이 있는데,
유독 셀프바베큐 집들이 많았다. 유명한지는 잘 모르겠고,
맛보는것도 좋을듯싶다.


이용요금은 성인기준 1인당 2만원, 주말에는 2만 5천원을 받고
찜질방과 사우나만 이용할 시는 1만원만 내면 된다.
그리고 SK텔레콤 멤버십 카드가 있으면
무려 40%나 할인을 해준다.
그외 여러 카드사 할인혜택이 있는데
자세한것은 www.spagreenland.co.kr 에 방문해보면 되겠다.
(꼭 이러니까 홍보직원같네..ㅡㅡ;;)


봄 춘곤증때문에 나른한 요즘,
시간을 내서 동네 사우나나 찜질방말고
이런 곳도 다녀오면 참 괜찮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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