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 그런 말이 있잖아요.
믿음, 소망과 사랑 중에, 그 중의 제일은 사랑이라.
한 때 저는 그 말을 이해 못했었습니다. 저는 그 중에 믿음이 제일이라고 생각했었죠.
바보같지만 한 때 희중씨를 믿지 못해서 우리가 멀어졌던 적이 있었죠.
저는 사랑이 뭔지 모릅니다. 
그래서 사랑보다는 믿음이 더 중요한 가치라고 생각했었죠.
이제야 깨달았습니다. 
믿어서 사랑하는것이 아니라 사랑해서 믿는다는것을.
그냥.. 조금만 더 사랑하면 다 해결될 문젠데.. 
왜 행복한 순간은 그 때 알아채지 못할까요.
희중씨와 함께 했던 시간들이 얼마나 소중했는지 이제 깨닫습니다. "

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 대사 中









Aspri Mera Ke Ya Mas - Agnes Baltsa
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 삽입곡



영화보다 음악과 배우들에게 꽂혀서 이것들과 밤을 샜다.
내참..
사람을 이렇게 웃다 울게 만든 이런 영화는 난생 처음이다.

믿음, 소망 그리고 사랑 중에서 믿음이 최고 아니었던가.
하지만, 그 최고라는 것이 이 영화에서처럼 중요한 가치가 되지 않을 경우도 있더라.

조용한 새벽, 혼자 큭큭대며 때론 훌쩍이며 여러 생각을 만들어 주었던,
이민정이란 아이와 와인을 한 잔 마시고 싶게 해주었던 이 괜찮은 영화, 제 점수는요.. 굿.




믿음   |   2010. 11. 15. 12:15   |   MO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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